⚔️ 거인을 데려와 Bring Me Giants
비굴하게 안쓰럽게 머리를 조아리면서
눈감고 귀를막고 숨막힌 채 모른척 할 순 없다네
눈치보며 시를 끄적이며
구걸하듯 살게 두지 않아
한겨울에 비바람이 거칠게 휘몰아쳐도
위대한 거인들과 맞서리라
거짓으로 위선으로 무뎌진 심장을 깨워
비겁한 족쇄를 벗고 거인과 맞서리라
날렵한 펜과 날쎈 칼은 최고의 든든한 동료
시를 쓰고 전투를 할 땐 무한한 영감을 선사하니까
허나 칼로 펜을 꺾으려는 자
결코 용서하지 않으리
자유로운 불꽃처럼 독수리 날개짓처럼
위대한 거인들과 맞서리라
고결한 달빛이 되어 죽은 밤을 밝히리라
나라는 친구 미지의 운명이여
어서 오라
날 배신해도
지옥 끝에서 웃어주마
진실한 강한 영웅 최후의 승잔 나니까
저 하늘이 날 버려도 이 육체가 소멸해도
내 영혼만은 영원히 숨쉬리
바위같은 걸음으로 빛나는 용기를 품고
혼자라도 한 걸음 한 걸음 가야만 해
백명이든 천명이든 고통이든 파멸이든
무엇이든 다 데려와
세상 모든 거인들과 맞서리라
💌 마침내 사랑이 Love Is Here At Last
그 목소리 무언가 새로워요
내 마음을 뜨거운 강물처럼 감싸주네요
숨이 막힐 듯 떨려와요
내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한
당신의 말 어쩐지 익숙한 건
기분 탓일까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
왜 몰랐던 걸까 이토록 진실한 그대
숨 쉬는 공기마저 달라졌어
잠들어 있던 나의 삶에 눈을 뜨게 한 설레임
이제야 찾아왔네요
나의 사랑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아
다가올 미래를 알 수 없지만
그대로 완벽할 거야
함께 있다면 모든 게 아름다워
이제서야 깨어난 내 소중한 사랑
날 보며 눈부시게 인사하네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춰진다면 좋겠어
난 다시 태어난 거야
내게 와준 사랑
❤️ 누군가 Someone
내 마음에 자꾸 떠오르는 사람이 생겨버렸죠
나도 모르게 심장이 떨리고
온종일 꿈꾸는 기분
마주친 눈이 조용히 반짝인 그 순간
내 삶이 깨어났어
아주 조금 때로는 좀 많이 한없이 외로웠는데
참 신기하게
그이의 미소는 내 영혼을 위로해요
문득 난 궁금해져요
혹시 그 사람도 나와 같은 맘일지
자상하고 선하고 용감한 남자
착하고 고귀한 신사
얼굴도 어쩜 그렇게 잘생겼는지
참 편한 사람
나만을 위한 사람
찾아온 것 같아요
❤️ 록산 Roxane
오 세상에 오랜만에 날 이렇게
왜 단 둘이 만나자고 하는걸까
기적같아 실감이 잘 안 나는걸
야무지고 똘똘해도 항상 속상할 땐 나를 찾곤 했었는데
잘 지냈던 걸까 걱정스럽고 설레여
난 그대가 참 많이도 궁금했어
언제나 멀리서 널 지켜봤어
솔직히 말하자면 그리웠어
록산, 록산
커다랗고 호기심 어린 눈망울
장난기가 가득했던 예쁜 미소
사랑스런 목소리로 날 부를때
펜을 잡은 내 손끝엔 힘이 풀리면서 벅찬 전율을 느꼈어
내 겉모습이 아닌 나의 영혼을 봐준 사람
사랑이라 불러볼까 이 마음을
사랑을 해도 될까 감히 내가
나 그댈 꿈꿔봐도 괜찮을까
록산 나의 록산
내 사랑